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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기업] 세계최대 음반사 '워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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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음반제작회사인 워너뮤직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인디펜던트 레이블, 폴리그램, 소니등 경쟁업체들이 최근 워너의 불안정한
    경영상황을 틈타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워너는 지난해 가을이후 고위 간부들이 줄지어 회사를 떠난데 이어 지난달
    하순에는 마이클 훅스 회장이 워너 뮤직의 2인자이자 미국사업부문 회장이던
    덕 모리스를 돌연 축출했다.

    불과 7주전에 회장자리에 오른 훅스회장의 이같은 조치는 1년여전부터
    계속돼온 회사의 내분을 종식시키고 워너 뮤직의 경영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한때 그룹 회장물망에까지 오르는등 음악에 관한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오던 모리스를 잃게 됨으로써 워너 뮤직은 일단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더구나 모리스의 사임으로 그에 의해 발탁된 고위 간부들까지 회사를
    떠나게 될 경우 사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워너뮤직에서 벌어진 이같은 최근의 물갈이 인사로 직원은 물론 음반계약을
    맺은 가수들까지 불안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은 업계의 순위를 뒤집을수 있는 좋은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

    라이벌업체인 폴리그램의 알랑 레비회장은 최근 레코드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소니뮤직의 토머스 모톨라사장은 타사에
    잠식당했던 시장점유율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소니가 인수한 에픽 레코드사는 이미 마이클 잭슨의 새 더블앨범을
    내놓았고 컬럼비아 레코드가 내놓은 핑크 플로이드의 새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지난 6년간 레비회장은 10억달러를 들여 아일랜드,A&M,모타운등 세 레코드
    회사를 인수했고 모톨라는 머라이어 캐리나 셀린 디온,펄 잼과 같은 재능
    있는 가수들과 계약함으로써 컬럼비아와 에픽레코드사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레비,모톨라 모두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있는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어 음악문외한인 훅스회장이 이끄는 워너뮤직에는 위협적인
    존재인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훅스회장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은 갱스타 랩
    음악에 투자하는 것외에도 회사내부의 혼란에 혐오를 느껴온 가수들을
    달래는 일이다.

    워너뮤직은 현재 마돈나나 에릭 클랩튼같은 베스트 셀러 가수들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닐 영,록 그룹 캔들박스,레드 핫 칠리 페퍼스등의 앨범들을
    제작중이기도 하다.

    훅스회장의 주요관심은 그중에서도 앨범 한장만 더 내면 계약이 끝나게 될
    R E M과 워너임원들의 속을 썩이고 있는 전프린스 멤버들이다.

    훅스회장은 또 가수들만큼이나 동요되고 있는 직원들을 설득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장기적인
    문제에 몰두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원을 설득하는 데에도 어려움은 있다.

    워너뮤직의 고위 경영진중 상당수가 훅스회장의 선임자인 로버트 모가도나
    모리스에 의해 고용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훅스회장은 직원들이 자신만큼이나 회사가 빨리 안정되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점에 다소 안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9억9,000만달러, 순익 7억2,000만달러의 영업실적과 올
    6월 현재 미국시장점유율 1위라는 음반업계의 수위자리를 지켜갈수 있을지는
    회사내 봉건주의 타파를 부르짖는 훅스회장의 인화능력에 달린 셈이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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