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유의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일 통산부에 따르면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처음으로 지역특화기술
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이 지원된다.

지역특화기술의 범부에는 오징어 명태등 수산물을 말리는 기술 또는 고유
섬유,한지,도자기,한방의료기기등 전통 상품의 제조기술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지역특화기술의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전통
기술과 첨단산업기술의 접합및 기술융합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특화기술의 개발을 위해 통산부는 자금지원 이외에도 전국 11개지역에
설치돼 있는 "지역협동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또 각 지역의 특산품이 "국내.외시장의 명품"으로 개발되도록
하기 위해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대상에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 자금은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위해 지원하는 것으로서 지원
대상은 강화의 화문석, 담양의 죽세품, 서천의 한산모시, 순창의 고추장,
영암의 참빗, 안동의 안동포, 익산의 석공예품, 합천의 초공경예, 완주의
한지, 보령의 벼루등이다.

통산부는 또 50대 50으로 지방자금과 연계방식에 의해 지원되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국비 지원비율을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사업에 대해서는
대폭 우대해 지원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