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전용펀드인 코리아펀드(KF)가 1억달러의 증자자
금으로 국내 주식매입에 들어갔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말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증자를 허용받은 코리아
펀드는 지난21일 일반공모및 주주배정을 하고 28일 납입을 거치는등 미국투
자자등을 대상으로한 증자절차를 마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주식
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에 맞춘 코리아펀드의 이같은 증자자금 유입은 그동안
침체양상을 보인 국내주식시장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펀드는 지난94년말 현재 순자산의 93%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채
권 6.8%, 현금 0.2%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펀드의 증자후 자본금은 3억8천만달러이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