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0일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작업을 할수있는 자동차생산용
로보트(모델명 SA130)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로보트는 아반떼 생산라인에 설치되어 입체각도의 용접물 운반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측은 이모델이 기존모델보다 30%가량 좁은 공간에서 운반능력과 동작
속도를 30% 높일 수있어 생산성을 그만큼 향상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로보트는 프로그램 입력에따라 여러가지 작업에 투입할 수있게
설계됐다.

현대중공업은 이 로보트 2백대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 주력모델로 투입
하고 전주공장에도 5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번에 운반가능한 중량을 최대한 높이면서도 설치공간을 최소화
한 모델을 개발함에따라 자동차용 로보트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