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단체급식사업부를 7월초부터 별도법인으로 분리한다.

신설회사의 이름은 신세계푸드시스템으로 정해졌으며 대표이사에는
현 캐터링사업부장인 하장근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법인분리가 사업다각화와 함께 최근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단체급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현재 카사파뽀라는 브랜드로 3개의
패밀리레스토랑과 KBS방송국내에 커피숍을 직영하고 있는 점을 들어
향후 식자재공급 단체급식업에 이어 외식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2년 제일제당 용산사업장의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든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백13개 사업장에서 하루 19만식의
식자재와 2만1천식의 급식을 공급,7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1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