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구조장비/인원부족 '발동동'..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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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사고공화국"에 또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며 허탈한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사고현장에서 사고를 직접 목격한 목격자들은 분노감까지 표시하는가
하면 대형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도 이를 막지못하는 근본대책의
부재를 안타까워 했다.
<>.오후 6시께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봉괴된 삼풍백화점 주변차도와
인도는 여자용 신발 화장품 악세사리등 진열상품과 백화점 고객등의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있는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붕괴사고를 목격한 시민 박경규씨는 "마치 남산외인아파트가 폭파공법에
의해 붕괴될 때와 마찬가지로 우르릉하는 굉음과함께 5층 건물이 엄청난
먼지를 내며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현장을 빠져나온 왕기봉씨(29.삼풍백화점내 중국집종업원)는
"종오께 5층 건물벽에 금이가 있었고 천정이 내려와 있었다.
오후 5시 55분께 갑자기 천정이 무너져 내리자 급히 출입구난간을 잡고
간신히 빠져나왔다"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 사람들을 미리 대패시켰으면
피해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무너진 건물반대편에 근무하던 여종업워 조미영씨(22)와 박정숙씨(21)는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머리가 띵해지고 귀가 막히면서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삼풍백화점 5층 식당가 음식점 "식도락"의 종업원 김서정씨는 "오전
9시30분께 전주비빔밥집인 "춘원"의 바닥이 갈라졌으며 이어 1시간뒤
백화점사장과 시설부이사등이 현장을 둘러본 뒤 "조치를 취해주겠다"
"전문가가 와야 알겠다"는 말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이어 오전 11시-낮 12시사이엘 우동집 "현지"와 냉면집
"이천"의 천자아에서 물이 쏟아지고 바닥이 꺼져 백화점직원들이
일반인들의 접근을 통제했으며 식당직원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오후 1시에는 사장이 시설부 박모이사를 대동하고
와서 바닥이 갈라진 비빔밥집의 바닥을 뜯어보더니 "어,철근이 없네"라는
말을 했으며 오후 5시께 "송죽"집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났다"며
"송죽주인과 비상구를 통해 지하까지 대피하는데 1층에 도착했을 때
붕괴뒤의 후폭풍이 불었으며 빠져나갈 출구가 보이지않아 지하 3층까지
내려갔다가 햇빛이 들어오는 조그만 구멍으로 기어나왔다"고 전했다.
<>.택시기사 김승용씨도 "붕괴당시 분진이 날려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며
"붕괴된 건물틈으로 부상자들이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외치는 소리와
들리기 시작했고 고객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건물밖으로 뛰쳐나오고
승용차가 뒤집히는등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아수라장"이었다고 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물건을 사러나왔다가 가족과 헤어진 일부 시민들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구조대원들을 붙잡고 땅바닥을 치며 주저앉아 통곡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구조에 나선 헬기 10대는 사고현장 주변을 선회비행하다 법원운동장과
공터등에 착륙,현장에서 실려오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을 인근 영동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성모병원등으로 긴급 후송.
붕괴된 A동의 잔해는 물론 붕괴되지 않은 B동 건물도 내부의 구조물등이
상당히 내려앉아있는 상태에서 구조대원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구조활동을
펼쳤다.
<>.사상자들이 실려간 병원주변에는 인근 아파트에서 몰려나온 주민들이
가족이나 친지를 찾느라 병원외곽마다 아수라장을 이뤘다.
주민들은 병원측이 응급실입구에 마련한 사상자명단앞에서 안타까운
모습으로 이름을 확인하고 사상자중 가족의 이름을 확인한 시민은
그자리에서 실신하기도.
각 병원마다 부상자들이 대부분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중상또는
중태상태여서 수술에 필요한 피가 엄청나게 모자라 다며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하이텔등 컴퓨터통신망에는 삼풍아파트주민등 목격자들이
붕괴사고 소식을 사고와 거의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 폭주.
내용중에는 "저희집 바로앞 삼풍백화점이 갑자기 주저앉았습니다.
갑자기 꽝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마치
폭격을 맞은듯.백화점가운데가 날라가 버리고.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참상입니다.
사람들이 피에 젖은 옷으로 들려나오고. 지금 한명의 아주머니가
구급차에 실렸는데 형체는 알아볼 수 없고 시뻘건 피투성이가. 최소한
5백명은 사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지.
아직도 놀라서 어이가 없군요"라며 당시의 아비규환을 전했다.
<>.붕괴사고후 오후 6시30분께부터 백화점주변지역에 사는 친척이나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하기 시작,7시이후에는 통화량이
평상시보다 2배이상 늘었으며 특히 반포지역과 시외지역으로부터의
전화가 급증하며 사초구일대에 극심한 통화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8개월의 재임기간중 "안전시장"이란 별명을 얻는 최병렬서울시장이
이날 퇴임을 하루앞두고 불의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당하자 시청직원
들은 "그동안 잘하셨는데."라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
최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세종문화화괸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환송회"에
참석키위해 시장실을 나가던 중 붕괴소식을 듣고 상황을 지켜보다 행사장에
얼굴만 비치고 곧바로 현장지휘본부로 직행.
<>.조순서울시장당선자도 이날 오후 9시20분께 이해찬부시장내정자등
민주당관계자들과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
조당선자는 미리 현장에 나와있던 최시장과 함께 현장 지휘차량인
소방용마이크로버스에 올라 최시장으로부터 사고상황과 인명구저 작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종 침통한 표정.
조당선자는 "이번 사고를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이 순간에는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이 급선무이다"라고만 답변.
한편 서울시는 붕괴사고와 관련, 지하에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생존자확인장비(STOLS)''의 지원을 주한미군에 요청했는데 시는 이 장비가
하와이미군부대에 있어 30일 오전이 돼야 도착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
발생했다며 허탈한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사고현장에서 사고를 직접 목격한 목격자들은 분노감까지 표시하는가
하면 대형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도 이를 막지못하는 근본대책의
부재를 안타까워 했다.
<>.오후 6시께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봉괴된 삼풍백화점 주변차도와
인도는 여자용 신발 화장품 악세사리등 진열상품과 백화점 고객등의
소지품이 어지럽게 널려있는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붕괴사고를 목격한 시민 박경규씨는 "마치 남산외인아파트가 폭파공법에
의해 붕괴될 때와 마찬가지로 우르릉하는 굉음과함께 5층 건물이 엄청난
먼지를 내며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현장을 빠져나온 왕기봉씨(29.삼풍백화점내 중국집종업원)는
"종오께 5층 건물벽에 금이가 있었고 천정이 내려와 있었다.
오후 5시 55분께 갑자기 천정이 무너져 내리자 급히 출입구난간을 잡고
간신히 빠져나왔다"며 "만약의 사고에 대비 사람들을 미리 대패시켰으면
피해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무너진 건물반대편에 근무하던 여종업워 조미영씨(22)와 박정숙씨(21)는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머리가 띵해지고 귀가 막히면서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전했다.
<>.삼풍백화점 5층 식당가 음식점 "식도락"의 종업원 김서정씨는 "오전
9시30분께 전주비빔밥집인 "춘원"의 바닥이 갈라졌으며 이어 1시간뒤
백화점사장과 시설부이사등이 현장을 둘러본 뒤 "조치를 취해주겠다"
"전문가가 와야 알겠다"는 말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이어 오전 11시-낮 12시사이엘 우동집 "현지"와 냉면집
"이천"의 천자아에서 물이 쏟아지고 바닥이 꺼져 백화점직원들이
일반인들의 접근을 통제했으며 식당직원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오후 1시에는 사장이 시설부 박모이사를 대동하고
와서 바닥이 갈라진 비빔밥집의 바닥을 뜯어보더니 "어,철근이 없네"라는
말을 했으며 오후 5시께 "송죽"집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났다"며
"송죽주인과 비상구를 통해 지하까지 대피하는데 1층에 도착했을 때
붕괴뒤의 후폭풍이 불었으며 빠져나갈 출구가 보이지않아 지하 3층까지
내려갔다가 햇빛이 들어오는 조그만 구멍으로 기어나왔다"고 전했다.
<>.택시기사 김승용씨도 "붕괴당시 분진이 날려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며
"붕괴된 건물틈으로 부상자들이 살려달라고 처절하게 외치는 소리와
들리기 시작했고 고객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건물밖으로 뛰쳐나오고
승용차가 뒤집히는등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아수라장"이었다고 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물건을 사러나왔다가 가족과 헤어진 일부 시민들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구조대원들을 붙잡고 땅바닥을 치며 주저앉아 통곡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구조에 나선 헬기 10대는 사고현장 주변을 선회비행하다 법원운동장과
공터등에 착륙,현장에서 실려오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을 인근 영동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성모병원등으로 긴급 후송.
붕괴된 A동의 잔해는 물론 붕괴되지 않은 B동 건물도 내부의 구조물등이
상당히 내려앉아있는 상태에서 구조대원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구조활동을
펼쳤다.
<>.사상자들이 실려간 병원주변에는 인근 아파트에서 몰려나온 주민들이
가족이나 친지를 찾느라 병원외곽마다 아수라장을 이뤘다.
주민들은 병원측이 응급실입구에 마련한 사상자명단앞에서 안타까운
모습으로 이름을 확인하고 사상자중 가족의 이름을 확인한 시민은
그자리에서 실신하기도.
각 병원마다 부상자들이 대부분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중상또는
중태상태여서 수술에 필요한 피가 엄청나게 모자라 다며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하이텔등 컴퓨터통신망에는 삼풍아파트주민등 목격자들이
붕괴사고 소식을 사고와 거의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 폭주.
내용중에는 "저희집 바로앞 삼풍백화점이 갑자기 주저앉았습니다.
갑자기 꽝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마치
폭격을 맞은듯.백화점가운데가 날라가 버리고.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참상입니다.
사람들이 피에 젖은 옷으로 들려나오고. 지금 한명의 아주머니가
구급차에 실렸는데 형체는 알아볼 수 없고 시뻘건 피투성이가. 최소한
5백명은 사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지.
아직도 놀라서 어이가 없군요"라며 당시의 아비규환을 전했다.
<>.붕괴사고후 오후 6시30분께부터 백화점주변지역에 사는 친척이나
친지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하기 시작,7시이후에는 통화량이
평상시보다 2배이상 늘었으며 특히 반포지역과 시외지역으로부터의
전화가 급증하며 사초구일대에 극심한 통화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8개월의 재임기간중 "안전시장"이란 별명을 얻는 최병렬서울시장이
이날 퇴임을 하루앞두고 불의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당하자 시청직원
들은 "그동안 잘하셨는데."라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
최시장은 이날 오후 6시 세종문화화괸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환송회"에
참석키위해 시장실을 나가던 중 붕괴소식을 듣고 상황을 지켜보다 행사장에
얼굴만 비치고 곧바로 현장지휘본부로 직행.
<>.조순서울시장당선자도 이날 오후 9시20분께 이해찬부시장내정자등
민주당관계자들과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
조당선자는 미리 현장에 나와있던 최시장과 함께 현장 지휘차량인
소방용마이크로버스에 올라 최시장으로부터 사고상황과 인명구저 작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종 침통한 표정.
조당선자는 "이번 사고를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이 순간에는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이 급선무이다"라고만 답변.
한편 서울시는 붕괴사고와 관련, 지하에 매몰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생존자확인장비(STOLS)''의 지원을 주한미군에 요청했는데 시는 이 장비가
하와이미군부대에 있어 30일 오전이 돼야 도착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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