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이 30일 홍콩에서 1억달러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을 발행한다.

삼성전관의 FRN은 5년만기로 리보금리에 0.33%의 가산금리를 더해 비교적
좋은 조건으로 발행되며 조흥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아시아,스탠더드차터드
뱅크마케트,스미토모신탁홍콩지사 미쓰이신탁홍콩지사등 5개금융기관을
주간사를 맡고 5개국 13개은행단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삼성전관은 이를 위해 30일 홍콩에서 조인식을 갖고 7월12일 납입완료한
뒤 룩셈부르크증시에 이번에 발행되는 FRN을 상장시킬 계획이다.

삼성전관은 이번에 조달되는 1억달러의 자금을 미주지역의 컬러브라운관
시장을 겨냥,작년 10월에 진출한 멕시코의 공장설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관 멕시코공장은 올연말부터 연간 3백만개의 컬러브라운관생산을
위해 현재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