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확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핵심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선주문이 쌓이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전 대한항공등 핵심우
량주와 더불어 신한은행 대우증권등 금융주,삼성화재 LG화재등 저PER보험
주,만도기계우선주등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한도확대물량에 대한 장내매
수주문을 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증권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삼성전관 만도기계우선주등에 대해 4천
만달러의 주문을 접수한 상태이며 대신증권도 핵심우량주와 더불어 한국
이동통신(4천주)과 중소형주인 청호컴퓨터(2만주)등에 대해 2천5백만달러
정도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LG증권도 외국인주문이 삼성화재 LG화재등 보험주등에 5천만달러 정도
의 선주문을 냈다고 밝혔다.

증권사 국제업무담당자들은 주문에 따른 위탁증거금이 필요없기때문에
지난해 한도확대때보다 선주문이 주춤하고 있으나 한도확대를 하루 앞둔
30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주문이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외국인 선호종목이 몇몇 종목에 한정돼있기 때문에 각 증권사들은
증감원으로부터 배정받은 증권전산공동온라인 단말기를 점검하고 모의실
험을 하는등 체결률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