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인천시장 당선자는 28일 "이번선거에서 공약한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최당선자는 "올바른 인사가 만사라는 생각아래 참모들과 신중한 협의를
거쳐 필요한 곳에 알맞은 인재를 기용하겠지만 외부인사는 될수 있는데로
지양할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인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에서 추진중인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시장 재임시 세웠던 계획안
대로 밀고 나가고 재정이 어려울때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과감히 요청하는
한편 민자유치를 적극 활용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북항개발 영종도공항건설 송도신도시건설등의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인천이 명실상부한 세계도시로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경보존 중장기계획수립등을 통해 공해도시 오명을 벗는 한편 교통
병목구간 해소 경인전철 복복선화등의 교통난 해소대책 추진과 교육 문화
사업에도 적극 나서 인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내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을 확대하고 특히 인천시로 편입된 강화 옹진군에 대한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추진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지역간 균형
성장에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 인천=김희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