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기협중앙회등 경제4단체는 28일 지방자치제
실시가 지방경제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전경련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한국의 정치 경제에 새장을 여는
계기였다고 평가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기적인 정책협조로 지역특성
을 살린 경제정책을 추진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중소기업등의 부도가 늘어나는등 시장경기가 나쁜 상태에
있는 만큼 무차별적 긴축보다는 탄력적인 통화운용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지자제 선거관련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를 한차원 성숙시키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전제하고 지역에
봉사할 새일꾼과 시민이 합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6.27선거결과에 대한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는 이번선거로
지방자치의 틀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협은 그러나 이제부터는 선거여진에서 조속히 벗어나 치열한 국제경쟁력
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협중안회도 코멘트를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업무한계를 잘 설정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