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한 국민등 중앙3투신사에 이어 지방투신사도 본격적으로 외수펀드 설
정에 나서는 한편 한국증시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역외펀드도 속속 설정됨에
따라 증시 수요기반이 보강될 전망이다.

2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광주에 본사를 둔 한남투자신탁은 4천만달러 규모
의 외수펀드인 한남 뉴비젼 트러스트에 대해 29일 조인식을 갖는다.

주간사 증권사는 동양증권으로 한남투신은 5%가량의 프리미엄을 받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한남투신은 다음달 초 납입이 끝나는대로 주식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설정시기가 3.4분기로 잡혀 있는 동양투자신탁도 다음달 20일께
설정을 마치고 투자를 시작키로 했다.

지방투신사들은 3.4분기에 한남과 동양투자신탁이,나머지 3개사는 4.4분기
에 각각 4천만달러씩의 외수펀드 설정이 허용돼 있다.

한편 닛꼬증권이 한국등 동아시아 시장을 투자지역으로 일본 개인투자가들
에게 판매한 닛꼬동아시아 펀드도 지난 23일 7천5백만달러가 설정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의 한국증시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국민투신은 투자규모는 3천만달
러 가량으로 핵심블루칩및 수익성이 좋은 중소형주에 대해 이번주부터 선별적
인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기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