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7월의 한도확대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신규투자등록이 크게 늘고있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26일현재 국내 주식투자등록을 마친 외국인
은 모두 3천8백27명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1백17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5월 한달동안 35명 증가에 그친데 비해 큰폭으로 늘어난 수준.

특히 이달중 투자등록을 한 외국인중 기관은 모두 63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21개 기관으로 가장많고 영국(11개) 말레이시아
(7개) 일본(6개)아일랜드(5개) 캐나다(3개)등이었다.

또 네덜란드와 싱가포르가 2개씩이었고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호주 스위스
버뮤다 이탈리아등에서도 1개 기관씩 투자등록했다.

이들중엔 미피델리티사에서 만든 펀드인 피델리티셀렉트포트폴리오의
산하자펀드 2개를 비롯해 오는7월1일 한도확대와 함께 본격매수에 나설
예정인 야마이치 삼성다이내믹코리아펀드(3천만달러규모),일노무라증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들어 26일까지 3천6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3천2백41억원어치를 내다팔아 모두 1백7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