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파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65)이 26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아들 하마드 빈 할리파 알타니 왕자(45)에 의해 축출됐다고 카타르 관영
QNA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할리파 국왕의 장남 하마드 왕자는 할리파 국왕이 현재 해외여행중인 틈을
이용, 부왕을 폐위시켰다고 QNA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하마드 왕자가 왕실과 카타르 국민들의 지원아래 할리파 부왕을
축출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그러나 할리파 국왕폐위에 관한 세부적인 내막과 그의 에류지역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카타르 방송들은 이날 애국가와 함께 하마드의 업적을 찬양하는 프로그램을
편성, 내보내는 한편 그가 외국귀빈들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