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올해말 섬유기술진흥원부설로 문을 여는 대구 섬유패
션디자인연구소가 오는 98년까지 총 1백억원을 투자되는 대규모 시설로
확대 조성된다.

26일 섬유기술진흥원는 오는 11월 개관되는 섬유디자인연구소를 오는
98년까지 1백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패션제품 생산설비를 갖춘 별도회사
로 확대키로 했다.

진흥원측은 이미 대구시가 성서공단의 공장용지 1천5백평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곳에 건평 7백평규모의 연구소
건물을 신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자금중 30억원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머지를 업계
가 부담키로 하고 세부사업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진흥원측은 이곳을 서울에 있는 패션연구소와 기능을 차별화하기 위해
생산설비와 생산기술을 위주로 업계에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진흥원은 11월 섬유기술진흥원내에 총사업비 4억1천만원을 들여
날염과 봉제디자인을 연구할수 있는 캐드시스템과 자동제봉기를 갖춘 섬
유디자인연구소를 열 계획이었다.

이곳에는 시제품과 봉제 생산라인,개방연구실을 설치하며 상품의 기획
과 시장조사등 마케팅활동의 실무 교육도 실시하게 되는데 주로 대구패
션조합회원들을 대상으로 유료로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