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골프 최대의 타이틀인 제28회일본여자오픈에서 한국의 김만수
(30)가 15번홀까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깝게 2위에 그쳤다.

25일 일본 아지수의 우베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김만수는 2오버파 74에 그쳐 4라운드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일본의
시오타니 이쿠요에게 1타차로 우승을 넘겼다.

김만수는 이날 15번홀까지 1타차로 시오타니를 앞섰으나 16,17번홀에서
연속 그린미스로 인한 보기를 범했다.

시오타니는 이날 이븐파 72타에 합계 285타였다.

한편 한국의 한희원은 4라운드 합계 295타로 일본의 나카다 미에와
동률을 이뤘으나 연장에서 나카다를 제압,베스트아마추어가 됐다.

이밖에 고우순은 290타로 4위에 올랐고 구옥희는 292타로 공동
8위였다.

원재숙은 294타로 공동 15위.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