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가 휘발유 경유 등유등 제품별로 브랜드를 붙이겠다고 나서 정유업
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현대정유는 주유소브랜드(오일뱅크)를 작년6월에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계열주유소에서 파는 제품에도 브랜드를 붙이기로 확정하고 브랜드 네이밍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는 이를위해 브랜드 네이밍회사인 브랜드메이저에 용역을 주었으며 이
네이밍회사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늦어도 8월안에 휘발유 경유 등유등 3개제
품에 대한 브랜드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현대는 이번 제품브랜드 결정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시키기위
해 지난 3,4월 두차례에 걸쳐 전직원을 대상으로한 브랜드 공모행사를 벌이
기도 했다.

현대정유관계자는 "주유소브랜드인 오일뱅크의 반응이 좋았는데다 석유제품
에도 브랜드가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시장개방을 대비해 자사
제품에도 브랜드를 붙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호남정유가 금년초 휘발유에만 브랜드(테크론)를 도입했으며 유
공 한화에너지 쌍용정유등은 제품 브랜드에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
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