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종합주가 870선 간신히 유지...8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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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강도를 높인 증안기금의 인위적인 지수지지노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간신히 870선을 유지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선거이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는 일반투자자들의
매물이 쌓이면서 주가가 한때 870아래를 맴돌기도 했으나 지방선거를 의식
한 증안기금이 대형주로 나온 매물을 고가로 흡수,지수가 소폭 오른채 마감
됐다.
증안기금은 이날 6백87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내 4백16억원어치가 체결됐
다고 밝혔다.
증안기금은 지수방어를 위해 장마감무렵 대우중공업 포철 유공등을 집중적
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투자자들사이에는 물가불안에 따른 선거후 퉁화긴축 우려가 폭넓게 공
감을 얻는 분위기였으며 이에따라 향후 장세를 어둡게 보는 매도물량이 개
별종목 블루칩을 가릴 것 없이 누적적으로 늘어만 갔다.
남북정상회담 가능 소식이 알려지긴 했지만 재료불감증에 걸린 주식시장에
큰 이슈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한전 세계물산등은 대북경협관련주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증안기금이 떠받친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중소형주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로 고꾸라졌으며 한보철강 인천투금등 재료가 부각된 대표적인 저가주
들이 많은 거래를 수반하며 주가가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보다 0.50포인트 오른 872.46으로 마감됐으
며 한경다우지수도 145.25로 전일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등 2백45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0
개를 포함,4백69개였다.
거래량은 1천3백81만주,거래대금은 2천4백90억원이었다.
전업종에 걸쳐 증안기금 및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블루칩이 강보합권으로 지수를 방어하고 은행 증권 건설등이 순
환매적 상승을 시도하는데 따라 지수도 조금씩조금씩 조심스럽게 올랐다.
보험주를 비롯한 실적호전주와 그동안 주가낙폭이 깊었던 종목들도 선별
적인 상승대열에 가담,장중 한때 상승종목수는 하락종목수의 3배에 이를
정도였다.
이후 주식시장은 뒷심이 부족한 최근의 양상을 재현이라도 하듯 대기매물
에 밀려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블루칩이 매물세례에 전반적으로 약세로 돌아서고 개별종목들의 재료도 시
간의 흐를수록 힘이 약해져 상승종목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약세장이 지속됐
다.
하지만 증안기금이 임박한 지방선거를 감안해 민심습용의 인위적인 주가지
지를 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한 채 장이 끝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
간신히 870선을 유지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선거이후 장세를 불투명하게 보는 일반투자자들의
매물이 쌓이면서 주가가 한때 870아래를 맴돌기도 했으나 지방선거를 의식
한 증안기금이 대형주로 나온 매물을 고가로 흡수,지수가 소폭 오른채 마감
됐다.
증안기금은 이날 6백87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내 4백16억원어치가 체결됐
다고 밝혔다.
증안기금은 지수방어를 위해 장마감무렵 대우중공업 포철 유공등을 집중적
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투자자들사이에는 물가불안에 따른 선거후 퉁화긴축 우려가 폭넓게 공
감을 얻는 분위기였으며 이에따라 향후 장세를 어둡게 보는 매도물량이 개
별종목 블루칩을 가릴 것 없이 누적적으로 늘어만 갔다.
남북정상회담 가능 소식이 알려지긴 했지만 재료불감증에 걸린 주식시장에
큰 이슈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한전 세계물산등은 대북경협관련주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증안기금이 떠받친 일부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중소형주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로 고꾸라졌으며 한보철강 인천투금등 재료가 부각된 대표적인 저가주
들이 많은 거래를 수반하며 주가가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보다 0.50포인트 오른 872.46으로 마감됐으
며 한경다우지수도 145.25로 전일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등 2백45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20
개를 포함,4백69개였다.
거래량은 1천3백81만주,거래대금은 2천4백90억원이었다.
전업종에 걸쳐 증안기금 및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블루칩이 강보합권으로 지수를 방어하고 은행 증권 건설등이 순
환매적 상승을 시도하는데 따라 지수도 조금씩조금씩 조심스럽게 올랐다.
보험주를 비롯한 실적호전주와 그동안 주가낙폭이 깊었던 종목들도 선별
적인 상승대열에 가담,장중 한때 상승종목수는 하락종목수의 3배에 이를
정도였다.
이후 주식시장은 뒷심이 부족한 최근의 양상을 재현이라도 하듯 대기매물
에 밀려 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블루칩이 매물세례에 전반적으로 약세로 돌아서고 개별종목들의 재료도 시
간의 흐를수록 힘이 약해져 상승종목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약세장이 지속됐
다.
하지만 증안기금이 임박한 지방선거를 감안해 민심습용의 인위적인 주가지
지를 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한 채 장이 끝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