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일자금 국내투자 숨통..외국기관 다계좌개설허용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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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당국에서 23일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와 관련해 다계좌(Sub-Account)
개설을 허용한 것은 일본의 국내투자에 숨통을 터준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일본투자자들이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일다이와증권등의
대한투자계좌를 통해 투자할수 있도록 한것으로 과세문제에 따른
원천적인 투자제한을 해소시켜 준다는 점에서다.
이는 지난해 한일양국이 엔화자금의 국내송금을 허용한데 이은 2단계
조치로 2중과세문제와 함께 그동안 일본자금의 국내유입을 가로막아온
3대요인중 2가지가 해소된 셈이다.
당장 일본의 가장큰 투자세력인 생명보험사들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증권사 도쿄지점의 한관계자는 "일본의 기관중 특히 보험사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기매매가 아닌 장기운용에 나선다면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가입과 함께 2중과세문제도 풀릴 것으로 관측하면서 한국
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조치가 일본의 대한투자에 대한 형식요건을 풀어준데
그치는데다 일본 증권사들이 만든 한국전용펀드들이 20%정도의
평가손을 내고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다계좌허용으로 그동안 미미했던 일본의 한국투자가 당장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갈수록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
개설을 허용한 것은 일본의 국내투자에 숨통을 터준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일본투자자들이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일다이와증권등의
대한투자계좌를 통해 투자할수 있도록 한것으로 과세문제에 따른
원천적인 투자제한을 해소시켜 준다는 점에서다.
이는 지난해 한일양국이 엔화자금의 국내송금을 허용한데 이은 2단계
조치로 2중과세문제와 함께 그동안 일본자금의 국내유입을 가로막아온
3대요인중 2가지가 해소된 셈이다.
당장 일본의 가장큰 투자세력인 생명보험사들이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증권사 도쿄지점의 한관계자는 "일본의 기관중 특히 보험사들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기매매가 아닌 장기운용에 나선다면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가입과 함께 2중과세문제도 풀릴 것으로 관측하면서 한국
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조치가 일본의 대한투자에 대한 형식요건을 풀어준데
그치는데다 일본 증권사들이 만든 한국전용펀드들이 20%정도의
평가손을 내고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다계좌허용으로 그동안 미미했던 일본의 한국투자가 당장 늘어나지는
않더라도 갈수록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