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항공기의 운영기술습득및 조종훈련에 활용될 비행모의훈련
용 시뮬레이터운동판을 독자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 비행모의훈련용 시뮬레이터운동판 크기가 가로 3.2m 세로
2.4m이며 작동시에 최저 1.9m에서 최저 3.1m높이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
혔다.

국내 기업이 비행모의훈련용 시뮬레이터운동판을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대우중공업이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시뮬레이터 운동판은 비행모의훈
련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갖춘 제어시스템과 운동기구부 조종석 영상
부품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 배행모의훈련용 시뮬레이터를 작동하면 실제 비
행상황과 똑같은 속도감을 느낄수 있다"며 "앞으로 자동차운전 시뮬레이터
와 고속전철 시뮬레이터등에도 적용할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중공업은 오는 7월중에 경남 창원 소재의 회사 우주항공연구소내에
"항공기시뮬레이터센터"를 설치,항공관련 각종 연구활동및 비행모의훈련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영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