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

22일 오전 3시30분께 제주남방 1백60마일 동지나해상에서 한진해운 소속
7만7천6백50t급 광탄선 한진마드라스호(선장 우경환.50)와 라이베리아
국적 광탄선 8만7천7백70t급 미네랄 탐피아호(선장 P이롬.52)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미네랄 탐피아호가 침몰,선장과 선원등 27명 전원이 실종
됐으며 한진마드라스호는 좌현 선수가 3m가량 찌그러지고 우현 선수가
20m가량 찢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네랄 탐피아호에는 필리핀인 10명,이스라엘인 9명,루마니아인 5명,
벨기에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