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지난해 가장 높은 중도해약률을 기록했으며 교보의
중도해약률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94사업연도(94.4~95.3)중 삼성 대한
교보등 6개 기존생보사의 효력상실해약률은 평균 25.5%로 전년대비
3.3%포인트 낮아져 이들 생보사의 영업효율이 개선됐다.

특히 교보는 전년의 30.5%에서 23.3%로 7.2%포인트나 낮아져 삼성과
함께 업계 수위를 차지했으며 제일생명은 27.2% 대한생명은 27.3%의
해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흥국은 34.8%의 해약률을 보여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동아
는 32.4%로 그뒤를 이었다.

효력상실해약률은 연초 보유계약에 신계약액을 더한 수치를 중도해약
액으로 나눈 비율로서 생보사의 영업효율을 가름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94사업연도중 이들 6개기존생보사들의 연초보유계약고는 5
백86조원 신계약액은 4백20조원이며 가입자가 손해를 무릎쓰고 중도해약
한 규모는 2백57조원에 달한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