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생산직기피 여전 신청자중 0.4 %에불가 중소기업의 생산직 구인난이
극심한 가운데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생산직 기피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
났다.

21일 기협중앙회 인력정보센터가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구직및 구인 현
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에 구직신청을 한 사람은 7백명으로 이
중 1%에도 못미치는 3명(0.4%)만이 생산직에 취업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조
사됐다.

반면 사무직을 원하는 사람은 5백78명으로 전체의 82.6%에 달했고 전문기
술직이나 관리.감독등 기타 직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백19명으로
17.0%를 차지했다.

이들 구직자들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대졸이상 3백22명(46.0%),고졸 1백97
명(28.1%),전문대졸 1백80명(25.7%),중졸 1명으로 대졸이상의 고학력 비중이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3백56명과 3백44명으로 비슷한 수준이
었다.

한편 이 기간에 구인을 문의한 업체는 6백64개였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은 사무직 1천4백1명,기타직 4백9명,생산직 1백45명등 총 1천9백55명으
로 전체 구직자수 7백명보다 3배가까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