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송내동과 소사동을 잇는 경인우회도로 1차사업이 민자로 건설된다.

20일 한진건설 동아건설 쌍용건설등 7개 건설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
하고 총연장 4 의 이 우회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키위한 사업의향서를
부천시에 제출했다.

부천시 남부지역을 돌아가는 이 도로는 총투자비 1천5백65억원이 들어
가며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된다.

이들 7개 컨소시엄은 내년 경인우회도로 건설공사를 시작해 오는 98년
완공할 계획이며 개통시점인 99년부터 유료도로로 운영키로했다.

이도로의 통행요금은 승용차 버스 보통화물차의 경우 7백원,대형화물차는
1천2백원으로 책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이와함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남동공단에서 1차 경인우
회도로를 거쳐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이미 계획돼있는 강남내부 순환도로
와 접속하는 총연장 15.7 의 2차 경인우회도로 건설사업을 민자로 참여키
로 합의했다.

제3의 경인고속화도로라고 이름붙여진 이도로가 완성될 경우 인천 남동
공단에서 발생하는 교통부하는 물론 기존 경인고속도로의 교통해소에 크
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 경인우회도로 1차사업은 올해 정부가 발표한 정부추진민자사업 기
본계획 12개 사업중의 하나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