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전거래 급증세..반기결산 앞두고 매매익 실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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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기관투자가들간의 자전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장기신용은행등 7개 종목의
90만주를 비롯 이날도 대규모의 자전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반기결산을 앞두고 매매익을 실현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많은데다
최근 외수펀드를 설정한 일부 투신사가 일시에 대규모의 물량 편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를 위탁받은 증권사가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상품주식으로
사들이는 "물량 떠안기"도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사 시장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하루 자전거래된 물량은 20개
종목의 52만여주로 추산됐다.
이중 현대자동차(4만주)포철(3만주)국민은행(10만주)은 모은행측에서
모 모투신사의 외수펀드 편입물량으로 넘겨주기 위해 자전을 시도했다.
또 한라건설 1만주,선일포도당 1만2천주,동아약품 1만7천주등은
지방투신사의 매도물량으로 거래를 위탁받은 증권사가 상품주식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은행등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있던 주식을 상품으로 떠안은
물량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D증권사 시장부의 한 관계자는 "6월 반기결산을 의식한 모 은행측이
삼성전자등 우량주를 투신사의 외수펀드에 넘겨주려 한 데서 자전거래가
시작됐다"면서 "다른 은행등 기관투자가들도 반기실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자전거래는 당분간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자전거래된 것으로 파악된 종목들은 이밖에 성미전자(1만주,
이하만주)국민은행(10)한솔제지(2)호텔신라(10)삼성증권(1)영화금속
(1.1)금호전기(0.7)동원(2)신일건업(2.6)진도패션(2)대한해운(1)
아세아종금(1)삼성항공(4.5)영풍(0.3)등이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장기신용은행등 7개 종목의
90만주를 비롯 이날도 대규모의 자전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반기결산을 앞두고 매매익을 실현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많은데다
최근 외수펀드를 설정한 일부 투신사가 일시에 대규모의 물량 편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거래를 위탁받은 증권사가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을 상품주식으로
사들이는 "물량 떠안기"도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사 시장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하루 자전거래된 물량은 20개
종목의 52만여주로 추산됐다.
이중 현대자동차(4만주)포철(3만주)국민은행(10만주)은 모은행측에서
모 모투신사의 외수펀드 편입물량으로 넘겨주기 위해 자전을 시도했다.
또 한라건설 1만주,선일포도당 1만2천주,동아약품 1만7천주등은
지방투신사의 매도물량으로 거래를 위탁받은 증권사가 상품주식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은행등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있던 주식을 상품으로 떠안은
물량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D증권사 시장부의 한 관계자는 "6월 반기결산을 의식한 모 은행측이
삼성전자등 우량주를 투신사의 외수펀드에 넘겨주려 한 데서 자전거래가
시작됐다"면서 "다른 은행등 기관투자가들도 반기실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자전거래는 당분간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자전거래된 것으로 파악된 종목들은 이밖에 성미전자(1만주,
이하만주)국민은행(10)한솔제지(2)호텔신라(10)삼성증권(1)영화금속
(1.1)금호전기(0.7)동원(2)신일건업(2.6)진도패션(2)대한해운(1)
아세아종금(1)삼성항공(4.5)영풍(0.3)등이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