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은 고가주를 선호하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저가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편이다.

19일 증권거래소가 기관과 개인.외국인의 주식평균 매매단가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기관들의 평균매매단가는 매도가 2만8백원,매수는 2남5천7
백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들의 평균 매도간가 1만4천8백원,매수단가 1만9천1백원및 외국
인의 평균매도단가 1만3천1백원과 매수단가 2만4백원에 비해 5천~6천원
정도씩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달들어서는 기관들은 평균 2만5천6백원에 매도하고 2만7천2백원
에 매입해, 평균 1만5천6백원에 매도하고 1만5천원에 매입한 개인이나 1
만4천9백원에 매도하고 1만4천7백원에 매입한 외국인에비해 평균매매단가가
1만원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에 이처럼 기관의 고가주선호및 개인과 외국인의 저가주선호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기관들은 블루칩위주로 주식을 사고 판 반면 개인과 외국인
들은 금융주등 저가주를 주로 매매했기 때문으로 주도주에대한 시각차이가
그만큼 엇갈리고있음을 나타내 주목된다.

또 외국인의 경우 오는 7월1일 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블루칩을 매입
하기위해 저가주를 주로 팔고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증권관계자들은 전
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