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원 =최근 중소형 개별종목장세에서 실적호전을 앞세워 견조한 상승세
를 보인 대표적인 저가주이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3.6%였다.

지난해 적자요인으로 지목됐던 섬유부문의 재고와 해외클레임이 완전정리돼
부실요인이 제거됐다는 점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실적호전및 사업다각화등을 재료로 업고 상승세를 보여 지난주 중반
7천원대를 회복했다.

지난12일과 15일엔 상한가를 터뜨리기도 했다.

가구사업과 음성처리장치사업 진출에 이어 멀티미디어관련 전자제품의
매출호조와 무공해 해충처리제개발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부평소재의 공장부지 매각추진설과 자회사를 통한 관광.레저산업진출설이
유포된 것도 상승세를 부추기는 한요인이었다.

<> 국제상사 =최근의 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대량거래를 일으키며 주간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한주동안 1백97만주나 거래돼 서울은행(2백40만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최근 3개월동안 하루평균 거래량이 18만주선에 그쳤지만 지난15일엔
47만주가 거래되는등 활발한 양상을 나타냈다.

신발사업 축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사업과 수입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김해
공장의 일부매각등으로 올해는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부산스틸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프로파일과 형강부문의 매출호조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2.4%.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최근 한달간 하루평균 3천주정도의 거래에
그쳤던 것이 지난15일엔 2만주이상 거래되기도 했다.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들어 앞으로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재료로 한몫을 했다.

<> 태평양패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5월말까지만 해도 상승탄력을 잃었던 이종목의 주가는 이달들어 거래도
차츰 늘어나면서 오름세를 타는 모습이었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7.2%.

신제품 릿세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악성재고가 정리돼 가는데다 중국현지공장설립으로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
된다는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또한 오는7월부터 이미 발행했던 전환사채(CB)의 전환기일이 돌아온다는
점에서 회사측에서 사전 주가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세했다.

현주가가 전환가를 밑돌 경우 현금으로 상환해줘야 하는 부담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