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지방선거] (11) D-10 : 표밭갈이..잦은 대형사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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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정원식, 민주당의 조순, 무소속의 박찬종서울시장후보등은
16일 뜨거운 날씨속에서도 강남.북을 넘나들며 부동표 공략에 안간힘.
정후보는 이날 사직공원, 불광천 고수부지, 장충공원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벌이는 한편 숙명여대에서 동아리 소속 학생들과 만나는등 젊은층을 겨냥
하기도.
그는 "서울시 행정은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 책임행정이 되어야 한다"며
"민선시장이 되면 행정실명제를 도입, 자기가 한 일에 공무원의 이름을
남겨 언제라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
정후보는 또 민자당서울시지부 통일관에서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택시부가세 감면방침을 설명, 여론 전파력이 높은 이들의 지지를
호소.
조후보는 봉천동 현대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장바구니 물가
를 살펴보는 것으로 이날 유세를 시작.
그는 이어 동작구 원불교회관에서 유세를 갖고 "정부는 명동성당과 조계사
공권력 투입에 대해 종교계에 사과해야 한다"며 종교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
조후보는 "자민련의 김동길의원도 지원유세를 하는데 김대중아태재단이
사장이 유세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민자당은 이를 악용, 지역감정
을 조장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박후보는 오전 돈암동등 북부지역을 돈데 이어 오후에는 시내 중심가로
이동, "거리유세"를 계속.
박후보는 제일은행 본점앞 유세에서 "물가와 주택대책을 획기적으로 마련
하겠다"며 젊은 화이트칼라의 표를 공략.
그는 김이사장의 유세활동과 관련, "김씨는 정치활동을 재개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그의 유세가 호남표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비호남표의 반감을 초래, 조후보에게 결코 이롭지 만은 않을 것"
이라고 분석.
<>.여야대표들은 16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세를 갖고 세몰이를 가속화.
민자당의 이춘구대표는 이날 자민련 아성인 충안 당진과 공주정당연설회에
참석, 김종필자민련총재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연대움직임에 쐐기를
박는데 주력.
이대표는 "그분은 30여년동안 자신을 헐뜯어온 사람과 맞장구를 치며
지역분할을 획책하고 있다"며 "그분이 계속 이런 길을 걷는다면 지금
민주당을 수렴청정하고 있는 어떤 분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강조.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속초와 강릉유세에서 "민주당은 내가 있는한
전라도당이 아닌 전국정당"이라며 "유일한 수권야당인 민주당을 밀어 97년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의 김총재는 강화 인천 부천과 서울구로에서 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돌입.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이 개혁을 주장했지만 대형사고만 연달아 일어났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경험과 경륜을 갖춘 자민련후보를 많이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
<>.부산시장선거에 나선 민자당의 문정수, 민주당 노무현, 무소속 김현옥
배상한후보는 이날 부산MBC주최 TV토론에 참석, 열띤 공방을 전개.
민자당 문후보는 지난 8일 열린 지역 TV3사초청 특별회견에서 상당히 선전
했다는 주위의 평에 힘입은듯 이날 평소 기피해온 후보간 TV토론에 처음으로
참여해 "힘있는 시장론"으로 지지를 호소.
문후보는 "부산의 발전은 결코 야당이나 무소속후보는 해낼수 없다"며
"확실한 부산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김영삼대통령과의 "지근한 거리"에 있음을 강조.
민주당 노후보는 "나는 지금 문후보와 시장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거짓된 정치와 싸우고 있다"며 "당선되건 떨어지건 시민을
존경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욕심없이 꿋꿋하게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자신의 임물됨을 집중 부각.
노후보는 "문후보가 대통령이 물러나면 약기운이 다 떨어지는 2년짜리
배터리라면 나는 4년마다 시민이 밀어줘 시간이 갈수록 힘이 나는 충전식
배터리"라고 문후보를 공격.
특히 노후보는 이날 TV토론에 노트북 컴퓨터를 휴대, 답변자료로 활용해
눈길.
<>.문희갑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대구시장선거에
자민련측은 16일 당수뇌부 상당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는등
선투추격전을 본격적으로 시작.
자민련의 이의익후보는 이날 동대구역과 칠성시장을 돌며 득표활동을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궁전예식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박정희전대통령은
5.16군사혁명 공약대로 배고픔을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현대화시켰는데
현정부는 이분의 역할을 부정하려 한다"고 주장.
이후보는 또 "시장재직때 대구-경산간 도로확장과 삼성승용차 대구유치등의
사업을 했는데도 다른 후보들이 자기가 했다고 한다"며 "대구의 취약한
환경 경제 도시기능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경산시를 대구에 편입시켜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
이후보는 전날 오후에도 수성구 목요시장에서 박준규최고고문 구자춘
부총재 박철언전의원 현경자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개최
했는데 박전의원이 연설원등록을 하고 첫 지원연사로 등장.
박전의원은 "YS정부는 집권초기 신한국창조다 개혁이다 하며 요란했지만
남은 것은 무관심과 냉소 불신뿐인데다 경제도 그렇고 민신도 흉흉하다"고
비판.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득표수단이었던
정당및 후보연설회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자 연예인과 미모의
아가씨들을 동원하는등 "손님끌기"를 위한 묘안을 백출.
민자당 최기선인천시장후보는 땡볕유세에 청중을 모으기 위해 연설회장
입구에 "미녀군단"을 배치, 명함과 홍보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종이모자와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청중석에 비닐을 깔아 편하게 연설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
강원지사 이상룡후보는 대학동문이자 이름이 같은 "뽀빠이"이상룡씨를
초청, 오는 17일과 24,25일 영동지역 정당연설회를 준비하고 있고 최각규
후보측도 탤런트 강부자의원을 초청할 계획.
민자당 정원식후보는 지난14일 양재시민근린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개그맨 남보원 최병서, 탤런트 박규채 김용건 나한일 김혜리씨등 인기
연예인을 대거 동원하기도.
무소속 조남성충남지사후보는 투표일에 임박해서는 평소 친한 가수 조영남
과 탤런트 유인촌씨, 동향출신 개그맨 임하룡씨, 축구인 차범근씨를 불러
"유권자들과 함께 하는 밤"이라는 이벤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조후보측은
귀띔.
< 특별취재반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
16일 뜨거운 날씨속에서도 강남.북을 넘나들며 부동표 공략에 안간힘.
정후보는 이날 사직공원, 불광천 고수부지, 장충공원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벌이는 한편 숙명여대에서 동아리 소속 학생들과 만나는등 젊은층을 겨냥
하기도.
그는 "서울시 행정은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 책임행정이 되어야 한다"며
"민선시장이 되면 행정실명제를 도입, 자기가 한 일에 공무원의 이름을
남겨 언제라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
정후보는 또 민자당서울시지부 통일관에서 택시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택시부가세 감면방침을 설명, 여론 전파력이 높은 이들의 지지를
호소.
조후보는 봉천동 현대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장바구니 물가
를 살펴보는 것으로 이날 유세를 시작.
그는 이어 동작구 원불교회관에서 유세를 갖고 "정부는 명동성당과 조계사
공권력 투입에 대해 종교계에 사과해야 한다"며 종교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
조후보는 "자민련의 김동길의원도 지원유세를 하는데 김대중아태재단이
사장이 유세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민자당은 이를 악용, 지역감정
을 조장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
박후보는 오전 돈암동등 북부지역을 돈데 이어 오후에는 시내 중심가로
이동, "거리유세"를 계속.
박후보는 제일은행 본점앞 유세에서 "물가와 주택대책을 획기적으로 마련
하겠다"며 젊은 화이트칼라의 표를 공략.
그는 김이사장의 유세활동과 관련, "김씨는 정치활동을 재개함으로써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그의 유세가 호남표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비호남표의 반감을 초래, 조후보에게 결코 이롭지 만은 않을 것"
이라고 분석.
<>.여야대표들은 16일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등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유세를 갖고 세몰이를 가속화.
민자당의 이춘구대표는 이날 자민련 아성인 충안 당진과 공주정당연설회에
참석, 김종필자민련총재와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연대움직임에 쐐기를
박는데 주력.
이대표는 "그분은 30여년동안 자신을 헐뜯어온 사람과 맞장구를 치며
지역분할을 획책하고 있다"며 "그분이 계속 이런 길을 걷는다면 지금
민주당을 수렴청정하고 있는 어떤 분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느냐"고 강조.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속초와 강릉유세에서 "민주당은 내가 있는한
전라도당이 아닌 전국정당"이라며 "유일한 수권야당인 민주당을 밀어 97년
정권교체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의 김총재는 강화 인천 부천과 서울구로에서 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돌입.
김총재는 "김영삼대통령이 개혁을 주장했지만 대형사고만 연달아 일어났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경험과 경륜을 갖춘 자민련후보를 많이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
<>.부산시장선거에 나선 민자당의 문정수, 민주당 노무현, 무소속 김현옥
배상한후보는 이날 부산MBC주최 TV토론에 참석, 열띤 공방을 전개.
민자당 문후보는 지난 8일 열린 지역 TV3사초청 특별회견에서 상당히 선전
했다는 주위의 평에 힘입은듯 이날 평소 기피해온 후보간 TV토론에 처음으로
참여해 "힘있는 시장론"으로 지지를 호소.
문후보는 "부산의 발전은 결코 야당이나 무소속후보는 해낼수 없다"며
"확실한 부산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김영삼대통령과의 "지근한 거리"에 있음을 강조.
민주당 노후보는 "나는 지금 문후보와 시장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거짓된 정치와 싸우고 있다"며 "당선되건 떨어지건 시민을
존경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욕심없이 꿋꿋하게 일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자신의 임물됨을 집중 부각.
노후보는 "문후보가 대통령이 물러나면 약기운이 다 떨어지는 2년짜리
배터리라면 나는 4년마다 시민이 밀어줘 시간이 갈수록 힘이 나는 충전식
배터리"라고 문후보를 공격.
특히 노후보는 이날 TV토론에 노트북 컴퓨터를 휴대, 답변자료로 활용해
눈길.
<>.문희갑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대구시장선거에
자민련측은 16일 당수뇌부 상당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는등
선투추격전을 본격적으로 시작.
자민련의 이의익후보는 이날 동대구역과 칠성시장을 돌며 득표활동을
벌인데 이어 오후에는 궁전예식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박정희전대통령은
5.16군사혁명 공약대로 배고픔을 해결하고 우리나라를 현대화시켰는데
현정부는 이분의 역할을 부정하려 한다"고 주장.
이후보는 또 "시장재직때 대구-경산간 도로확장과 삼성승용차 대구유치등의
사업을 했는데도 다른 후보들이 자기가 했다고 한다"며 "대구의 취약한
환경 경제 도시기능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경산시를 대구에 편입시켜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약.
이후보는 전날 오후에도 수성구 목요시장에서 박준규최고고문 구자춘
부총재 박철언전의원 현경자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개최
했는데 박전의원이 연설원등록을 하고 첫 지원연사로 등장.
박전의원은 "YS정부는 집권초기 신한국창조다 개혁이다 하며 요란했지만
남은 것은 무관심과 냉소 불신뿐인데다 경제도 그렇고 민신도 흉흉하다"고
비판.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득표수단이었던
정당및 후보연설회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자 연예인과 미모의
아가씨들을 동원하는등 "손님끌기"를 위한 묘안을 백출.
민자당 최기선인천시장후보는 땡볕유세에 청중을 모으기 위해 연설회장
입구에 "미녀군단"을 배치, 명함과 홍보물을 나눠주는가 하면 종이모자와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고 청중석에 비닐을 깔아 편하게 연설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
강원지사 이상룡후보는 대학동문이자 이름이 같은 "뽀빠이"이상룡씨를
초청, 오는 17일과 24,25일 영동지역 정당연설회를 준비하고 있고 최각규
후보측도 탤런트 강부자의원을 초청할 계획.
민자당 정원식후보는 지난14일 양재시민근린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개그맨 남보원 최병서, 탤런트 박규채 김용건 나한일 김혜리씨등 인기
연예인을 대거 동원하기도.
무소속 조남성충남지사후보는 투표일에 임박해서는 평소 친한 가수 조영남
과 탤런트 유인촌씨, 동향출신 개그맨 임하룡씨, 축구인 차범근씨를 불러
"유권자들과 함께 하는 밤"이라는 이벤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조후보측은
귀띔.
< 특별취재반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