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

황령산터널이 15일 개통돼 제1도시고속도로(번영로)와 동서고가도로가
서로 연결되는등 도시고속도로망이 제구실을 하게됐다.

(주)대우가 시공한 황령산터널은 부산시비 6백20억원 민자6백66억원등
총1천3백9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터널 간 1.86km 접속도로 2.18km
등 총연장 4.04km에 너비 18~80m규모로 건설됐다.

황령산터널개통으로 컨테이너수송로인 번영로와 사상 김해에서 도심으로
이어진 동서고가도로가 입체적으로 연계돼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은
물론 도심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터널 통행료를 부산시내에서 가장 비싼 소형 6백원 대형
8백원으로 정했으며 터널과 연결되는 대남지하차도와 고가램프 1개소가
완공되는 내년1월부터 징수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