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경수로건설을 위한 부지조사팀의 방북은 7월말내지 8월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5일 "공급협정 체결및 부지조사단 방북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실무회담은 현실적으로
이달내에 이뤄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KEDO와 북한간의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선 일정과 절차,장소등
에 관한 별도협의가 있어야 한다"며 "실무자 입장에서 볼때 별도협의가
성사되기 위해서도 보름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KEDO와 북한간의 협정체결및 부지조사단 방북은 7월말~8월초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당국자는 KEDO의 대북접촉창구에 대해 "KEDO대표를 맡고
있는 미국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