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미.일 자동차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회담을 마친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자동차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본시장의 개방과
관련, "내 의지는 예전과 다름없이 확고하다"고 강조하고 "성공적 결론에
도달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5일부터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
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오는 22~23일 제네바에서 고위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양국간
타협이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오는 28일부터 일제 고급승용차에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