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체인업계가 공동출자하여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에 세우는 종합물류단지
내의 공동물류센터가 2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용인물류단지의 주간사인 한국물류(대표 강상욱)는 지난 93년6월 착공된지
2년만에 공동물류센터를 준공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물류가 운영하게 될 공동물류센터는 대지 5천2백평 연건평 1만1천평에
지하 2층 지상 7층의 시설로 물류창고(지상1,2층) 냉동창고(지하 1층) 주차장
(지하2층) 사무실 및 편의시설(지상3-5층) 연수실(지상6,7층) 등을 갖추고
있다.

이는 저장능력 18만5천박스에 연간 2천7백60억원어치의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한국물류는 앞으로 중소체인업체나 물류창고부지를 분양받지
못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물류대행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단품분류가 가능한 DPS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체인본부외에 편의점
같은 일선 소매점에도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기존 도매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재달 한국물류상무는 "서울 수도권에서 대전까지를 영업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중소업체의 물류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물류단지는 한국물류의 10개 주주사에 분양된 4만여평과 공동물류센터
부지 5천여평으로 구성됐는데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것은 체인팝의
간이창고와 공동물류센터이며 나머지 분양분도 연내에 착공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