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통신기기전문업체인 중앙전자공업의 변봉덕사장(56)은 요즘 세계
각처에서 오는 바이어를 직접 만나는등 수출물량확대에 여념이 없다.

내수보다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꾸준히 펼쳐나가야 WTO체제에
대처할수 있다는 것이 변사장의 생각이다.

지난68년 회사를 창업, 만27년간 중앙전자공업을 이끌어온 변사장은
외제상품이 주종을 이루던 73년당시 오히려 국산 인터폰을 미국과 영국에
첫수출했던 구내통신시스템의 개척자.

한양대수학과출신인 변사장이 창업초기부터 지금까지 견지하고 있는 경영
철학은 "대내적으로는 종업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수 있는 회사,
대외적으로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세계85개국에 비디오폰 구내방송장치등 각종구내통신기기를 수출해온
변사장은 "신제품개발과 함께 세계각국에 판매대리점을 계속 늘려나가는 등
수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