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계속 빠져나가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6월들어 3천1백만달러 순유입되는등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다.

한은과 증시관계자들은 "국내 증시가 바닥권으로 인식되는데다 최근 북.
미핵협상이 타결기미를 보이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자금을 들여오고 있다"
며 "핵협상이 완전 타결된만큼 앞으로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속도는 더욱 빨
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오는 7월부터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되는 것도 자금유입이
확대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은 지난 연말까지 96억8천만달러가 유입됐다가 올들
어 5월말까지 7억6천만달러 빠져나가 5월말현재 투자잔액이 89억2천만달
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말이후 자금유출속도가 둔화되기 시작,6월8일이후 12일까지
연 5일간 순유입이 플러스를 기록하는등 자금유입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