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13일 대표이사와 직원간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기 위해 "열린마당"이라고 이름붙여진 온라인 직소제도를 도입,운
영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13일 지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올린 점포장 설계사등
20여명을 대상으로 6일간 일정의 캐다나연수를 파견했다.

한덕생명은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광탄 유일연수원에서 영업소
운영요령 조직도입효율화 방안등을 내용으로한 신임영업소장 교육을
실시한다.

제일생명은 13일부터 22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연수원인 일신원에서
전영업국장들을 대상으로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출범 6년째를 맞이하는 내국신설생보사그룹에선 처음으로 신한생명에
노동조합가 생겼다.

지난5월 주주총회때 결정된 김현태부사장의 전격퇴임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면서 전국 영업국장과 소장들이 연좌농성을 벌이는등 내홍을 겪
고 송길헌사장이 공식으로 사의를 표명한 다음 노조가 생겼다는 점에서
노조의 출범배경과 향후 움직임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환상노조위원장은 공채출신을 중심으로 회사측에 직원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언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
다고 밝히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주총인사에 대한 후유증을 없애고
회사발전에 일조할 뜻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노조에 가입한 인원은 13일현재 6백명을 넘어섰으며 줄잡아 1천
명선에 달할 것으로 노조측은 전망했다.

어쨋든 신한생명의 노조촐범은 아직 노조가 없는 다른 신설사에 직간
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아무런 보직없이 출근하는 김전부사장의 거취 결
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게 업계의 분석이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