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생산업체인 럭키건업(대표 김연상)이 첨단건축내외장재를 중국에
1백만달러어치 수출한다.

이회사는 중국 요령성 상위국제집단유한공사와 세라믹하이텍 공급계약을
체결,다음달 30만달러 1차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백만달러를 수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제품은 상위국제집단이 심양에 짓고있는 18층짜리 연건평 1만3천5백평
규모의 신사옥에 내외장재로 쓰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상위국제집단이 심양에 건설중인 18층규모의 농협은행에도 이첨단제품을
사용키로 합의한 상태여서 수출이 크게 늘 전망이다.

김사장은 "왕건상 상위집단회장과의 3일간 협의끝에 세라믹하이텍의 우수
성을 입증하자 상위집단이 일본산 복합판넬을 수입키로한 당초계획을 변경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첨단 건축내외장재가 중국 건축물에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라믹하이텍은 이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제품으로 불연성 내후성 내오염
성이뛰어나고 소재가 무기질이어서 공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색상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럭키측은 내년까지 2백만달러 이상을 내보낸후 중국측의 요청에 따라 현
지시장 독점판매권을 부여할 것을 검토키로 했다.

상위집단은 건설 맥주업체등을 거느린 중국 굴지의 기업이다.

김연상 럭키건업사장(우)과 왕건상 상위국제집단회장이 여의도 럭키건 업
사무실에서 수출계약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