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양일간 실시된 6.27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의 등록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앙선관위 잠정집계에 따르면 후보등록 첫날인 11일 1만4천76명이
등록한데 이어 이날 오후 4시까지 3천여명이 등록, 후보자는 모두 1만8천명
선으로 평균경쟁률은 3대1정도에 그쳤다.

이는 선관위가 당초 예상했던 후보자수 2만3천명, 평균경쟁률 4대1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시도지사후보의 경우 이날 서울에서 황산성 김옥선씨와 부산에서
배상한씨, 충북에서 윤석조씨등이 등록해 모두 53명이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장후보는 오후 4시현재 9명이 등록, 광역단체중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서는 지역이 되었다.

충북은 6대1, 대구지역은 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강원의 경우 민주당의 이봉모후보가 등록을 포기, 경남 광주 전북 지역과
함께 가장 낮은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