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통신.방송복합위성인 무궁화위성이 오는 8월3일 오후 8시
15분에서 10시14분(한국시간)사이에 발사된다.

한국통신은 무궁화위성체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가 위성체 인도일을 오는
7월18일로 통보해옴에 따라 위성체와 발사체의 결합및 시험에 11일의 작업
일수가 소요된다는 맥도널더글러스사의 의견을 감안,무궁화위성 발사일을 8
월3일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발사예정일로 잡았던 7월18일보다 16일 늦어진 것이다.

무궁화위성은 1차 성능시험에 이어 열진공시험및 진동시험등의 우주환경
에 대한 신뢰성시험과 신뢰성시험후의 2차 성능시험이 완료돼 이달 30일 미
케이프캐나버럴 발사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위성발사후 약 15일이 지난다음 무궁화위성이 운용궤도내로 진입하면 용
인 주관제소에서 위성관제가 시작되며 위성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궤도내 시
험이 실시된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위성운용요원훈련과 위성망관리준비작업을 7월말까
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발사체는 1,2,3단로켓과 9개의 보조로켓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1,2단 로켓
과 보조로켓은 발사대에 세워져 조립돼 있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