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외환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오는
15~17일의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의 의제에서 빠졌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회담주최국인 캐나다가 이 문제를 주요의제중 하나로 다루려고
했으나 미국과 독일의 반대로 의제에서 누락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독일은 외환거래세를 도입할경우 국제금융자본의 흐름이 저해될
것이라는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거래세는 외환시장의 투기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박사가 주창한 것으로 외환거래액의 0.05%를 거래세로 징수
하자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