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그라운드에 올시즌 하루 최다인 15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태평양의 주포 강영수는 11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랑데부홈런을 포함해 홈런포 2개를 기록해 시즌 12개로 이동수
(삼성.11개)를 제치고 홈런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으며 "괴물신인"
마해영(롯데)은 동료 임수혁과 더불어 10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LG 고졸신인 조현은 삼성과의 대구원정경기에서 1회와 3회에 걸쳐
연타석홈런을 강타했고 심재학(LG)은 프로데뷔 42게임 121타석만에
첫 홈런을 작성했다.

또 이날 4게임에서는 강영수와 김동기,황대연과 김용선(한화)에
의해 랑데부홈런만 두차례나 나왔으며 하룻동안 쏟아진 15개의 홈런은
지난달 21일 수립됐던 시즌종전기록(12)을 크게 앞섰다.

LG는 대구원정경기에서 조현의 연타석 홈런과 고비때마다 집중된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2-3으로 격파,파죽의 5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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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

해 태 0 0 1 0 0 0 0 1 0 0 0 - 2
OB 2 0 0 0 0 0 0 0 0 0 1 - 3

<>해태투수 =김정수 선동열(8회 패.2승2패10세)
<>OB투수 =강병규 이용호(10회 승.1승)
<>홈런 =이명수(1회2점.OB)

[[ 대구 ]]

LG 1 0 5 0 0 0 0 4 2 - 12
삼 성 0 0 0 2 0 1 0 0 0 - 3

<>LG투수 =오희주(승.2승2패) 강봉수(6회) 차동철(6회 세.1승3세)
<>삼성투수 =김상엽(패.6승3패) 신성필(3회) 김승남(8회)
<>홈런 =조현(1회1점,3회3점) 심재학(9회2점.이상LG)
양준혁(2회2점.삼성)

[[ 인천 ]]

롯 데 2 0 1 0 0 3 0 0 0 0 - 6
태평양 0 2 0 0 0 1 0 1 2 1 - 7

<>롯데투수 =주형광 김상현(7회) 박동희(9회 패.2승2패8세)
<>태평양투수 =최창호 박은진(5회) 노승욱(6회) 정명원
(10회 승.4승3패5세)
<>홈런 =마해영(1회2점)공필성(3회1점.이상롯데)강영수(2회1점,8회1점)
김동기(2회 1점) 권준헌(6회1점.이상 태평양)

[[ 전주 ]]

한 화 0 1 4 0 1 2 0 0 0 - 8
쌍방울 2 0 0 0 1 1 0 0 0 - 4

<>한화투수 =정민철(승.8승3세) 구대성(6회.3패 14세)
<>쌍방울투수 =성영재(패.5승4패) 고형욱(3회) 김진철(6회) 조규제(9회)
<>홈런 =김영진(5회1점) 황대연(6회1점) 김용선(6회1점.이상 한화)
백인호(5회1점.쌍방울)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