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학계대학 가운데 교수가 가장 많은 학과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로 무려 4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대 학과당 평균교수숫자(6.5명)보다 6.5배에 이른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이 11일 발간한 "이공계대학
교수인력요람"에서 밝혀졌다.

학과별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과와 전기및 전자공학과가 각각
43명과 40명,영남대 기계과가 33명으로 2~4위에 올랐다.

공학계 전체교수는 과기원이 2백35명으로 가장많고 한양대(2백16명,분교포함
)서울대(2백12명)홍익대(1백69명)의 순이었다.

학과당 평균교수규모는 포항공대가 18명(6개학과 1백4명)으로 가장많고 과기
원(17명,14개학과 2백35명)과 서울대(11명,20개학과 11명)가 그뒤를 이었다.

한양대는 분교의 11개를 포함,모두 32개의 학과를 설치해 학과수가 가장 많
았으며 전북대가 23개로 2위,조선대 충남대 충북대는 22개로 공동3위.이요람
은 공학계학과를 두고있는 국내 1백25개대학의 교수요원 7천2백55명을 소개,
교수별로 직급 연령 전공분야및 세부전공 학위취득학교 연구실전화번호가 실
려있다.
자연과학및 생명과학계열의 교수에 대한 요람은 올해말께 펴낼 계획.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