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레이저를 이용한 무선통신기술이 오는 97년께 국내에서도 개발돼 실용
화된다.
한국통신은 11일 주파수문제가 전혀없고 보안성이 뛰어나 중.단거리통신에
서 효율적인 레이저 무선광통신시스템(인프라 레드)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를위해 금년중 외국의 레이저 무선광통신장비를 도입,현장에
설치하여 운용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이 시스템의 개발에 총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레이저 무선광통신은 빛의 일종인 적외선광을 이용하여 무선으로 통신을 하
는 것이다.
이는 빛을 정보전달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포화상태에 이른 주파수에 문제가
전혀 없고 확실한 보안성이 큰 장점이다.

레이저 무선광통신은 마이크로 웨이브와는 달리 벽을 통과할 수없고 대기상
태등 환경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내 또는 제한된 가시구역내의 중.단거리용
통신수단이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을 개발,초기에는 사고등에 따른 긴급복구용 통신수단
이나 임시전용회선등에 주로 사용하고 점차적으로 보안회선 공장의 제어회선
공안회선 가스전기등의 원격전용회선 뉴스등 보도회선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
침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