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남대문시장에도 수영복 수영모 물안경등
헤엄을 즐길수 있는 기본품목을 갖추기 위한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도마케트 대도아케이드 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수영복가게는 4-8월까지
이들 품목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기간은 가죽의류등을 취급한다.

여기에선 국산제품위주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수영복을 갖추고 있다.

수영복의 종류를 대별하면 성인용 아동용등 두가지로 나뉜다.

성인남자는 삼각및 사각형, 여자는 원피스 비키니 탑형등 3가지 타입이
있다.

어린이용 역시 남아는 삼각및 사각형, 여아는 원피스및 비키니형이 있다.

성인남자의 경우 삼각형은 젊은층이, 사각형은 중년층이 선호한다는게
상인들의 설명인데 8천-1만5천원까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인여자의 경우 원피스는 중년층, 비키니및 탑형태는 아가씨들이 주로
구매하는데 색상과 디자인에 따라 1만-3만5천원까지 나와있다.

아동용은 남아수영복이 4천-1만원, 여아용이 6천-1만원정도이다.

물안경은 1천원짜리 어린이용 저가품부터 8천원까지 구비돼있다.

수영모는 천으로 된 제품이 1천-2천원, 고무재질은 3천-4천원한다.

평화사(776-3128)의 임성천사장은 "똑같은 브랜드제품을 이곳에선 백화점
의 절반값에 살수있을 뿐만아니라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