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8일 민관합동의 "제3 섹터"방식으로 부산가덕도 항만개발사업에
참여, 오는 2006년까지 총9조3천9백억원을 들여 <>항만부지 1백80만평
(컨테이너 24선석.일반부두 15선석) <>배후도시 3백90만평등 총 5백70만평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사업의향서를 부산시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는 신항만 건설에 들어가는 자금중 3조1천6백90억원은 각 부문별 전문
기업및 중소기업 선사 은행 외국항만전문업체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을
통해 조달하되 나머지 1조2천2백10억원은 항만청 부산시 부두공단등 국가
기관에서 유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항만관리및 유지보수는 공공부문에서 맡고 부두운영 하역정보
시스템등은 기업이 관리하는 "제3 섹터"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정부 승인을 얻는대로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 오는 97년 항만및
배후도시 건설을 시작해 2001년까지 1단계 조성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LG가 조달키로 한 민자 3조1천6백90억원은 <>컨소시엄 자본금 5천억원
<>채권발행등 국내외 차입금 7천6백90억원 <>택지개발 분양등에 따른 부대
사업 수입금 1조9천억원등으로 마련된다.

< 이학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