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안정을 위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주식매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김석원 전쌍용그룹회장은 약50억원의 퇴직금과
배당금등을 합쳐 최근 한달동안 모두 35만5천여주의 쌍용양회주식을
사들여 지분을 12.4%에서 13.5%로 높였다.

동아건설의 최원석회장도 지난달 18~20일중 동사주식 9만6천주를
사들여 지분이 8.9%에서 9.3%로 높아졌다.

또 대한항공의 조양호사장도 지난달중순 대한항공 1만주를 추가매수해
지분을 4.8%로 높였으며 한진 주식도 5천여주를 사들여 지분이 6.1%에
달했다.

이밖에 대성산업의 김수근회장과 삼익악기 이석재회장,동양화학
이회림회장등도 경영권안정을 위한 주식매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