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영업중인 몇몇 외국은행들은 현재의 일본 금융시장 환경이 지속될
경우 활동을 줄이거나 또는 일본 금융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기업인들이 최근 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유럽기업인단체 금융위원회의 이 보고서는 "현재의 시장상황에선 투자수익
이 극히 작아지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 진출한 외국은행의 본사들이 일본
금융시장의 매력 여부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기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리언 브리턴 부위원장의 일본방문과 때를 같이
하여 공개된 이 보고서는 이런 사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부득이 일본에서
영업활동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않을수 없는 은행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