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상권내 제일평화시장 광희시장등 오래된 노후상가들이 인근에 대규모
의류상가가 세워지는 것에 맞추어 증축 재단장을 서두르고있다.

1일 동대문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광희시장은 고급석재로 외벽을 재단장하는
공사를 진행중이고 제일평화시장은 3층건물에서 2개층을 증축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

이밖에 청계고가 대로변에 위치한 신평화시장 역시 상인및 건물주대표들이
수차례 모임을 갖고 재건축 또는 시설개보수를 추진중이다.

이처럼 구상가에서 시설개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것은 동대문패션유통센
터 혜양패션프라자등 현대식 의류상가가 잇달아 오픈하면 동대문상권이 활성
화될것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동대문패션유통센터는 나산그룹이 건설중인 지하7층 지상 14층 연면적 5천3
백여평규모의 대형 의류상가이고 혜양패션프라자는 혜양섬유가 지하 7층 지
상 14층의 주상복합건물로 짓고있다.

한편 제일평화시장은 지난 81년 개설된 연면적 2천9백여평의 3층 건물로 5
백98개 점포가 들어서있고 광희시장은 지난 79년 개설, 연면적 2천6백평으로
6백5개 점포가 의류 잡화등 품목의 도소매영업을 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