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를 보이던 생고무가 국제시세 하락과 매기부진,비축물자 방출등에
따라 반락세로 돌아서고있다.

6일 관련수입업계에 따르면 생고무가 세계적인 수요감소에다 계절적인
생산량증가로 태국등 생산지의 시세가 한달여 사이에 t당 3백달러선이
떨어져 3급이 1천6백달러(C&F)선을 형성하자 수입상사들의 판매가격도
t당 1백87만원(부가세포함 3개월어음판매가격)선으로 8만8천원이 하락했다.

또 고무장갑,콘돔등에 많이 사용되는 라텍스도 현지시세가 t당 1천3백
달러(C&F)선을 형성하는 약세로 돌아서자 수입상사들의 판매가격이 2백5
드럼당 5천5백원이 떨어져 29만7천원을 형성하고있다.

한편 조달청이 가격안정을 위해 3월부터 t당 1백65만원(부가세포함)에비축
생고무를 방출하고 있는것도 생고무의 가격하락요인이 되고있다.

수입업계에서는 당분간 약세권이 지속되다가 8월에 들어서면 관련수요업계
의 구매력이 늘어나면서 매기호전으로 시세가 반등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