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등을 대상으로한 삼성그룹의 제일모직 주식 매도가격이 주당 1만
7천3백원으로 결정돼 오는8일 청약을 받는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구주매출계획서에 따른 매출가격이
지난달27일부터 지난2일까지의 종가를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삼성측은 지난달17일 제일모직 주식 1백62만주(10%)를 계열사 임원과 제일
모직의 우리사주에 절반씩 매각한다는 내용의 구주매출신고서를 증감원에
냈었다.

임원들의 청약한도는 2천주(우리사주조합원은 근속연수에 따라 최고8백주)
이며 청약일은 오는8일,납입일은 9일이다.

삼성그룹이 이처럼 구주매출키로 한것은 제일모직을 장기적으로 종업원지주
회사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삼성측의 매출주식수를 보면 <>이건희회장 53만2천주<>삼성생명 87만주<>
삼성공제회 5만주<>삼성문화재단 16만8천주등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