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북한에 쌀등 식량을 조건없이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
하고 북한이 직접 우리측 제의에 호응할 것으로 촉구했다.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날 통일원에서 쌀지원을 위한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입장을 발표,"정부는 일본 정당측으로부터 북한이 한국쌀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 받았으나 현재까지 이러한 통보를 북한측으로부터 직접 받지
못했다"며 북한이 우리측이 제의한 당국자 접촉에 호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차관은 "우리는 이 기회에 북한측에게 아무런 정치적 조건없이 쌀과 다
른 식량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송차관은 이어 "우리는 쌀제공문제와 관련,북한측에 절차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당국자 접촉을 제의해놓고 있는 상황이므로 북한이 직접 우리의 제의
에 호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