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초 외국인한도 추가확대방침이 발표됐음에도 지난달 한달동안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지속했다.

반면 한도소진 우량주에 대한 외국인간 장외거래는 증가추세를 보였고
프리미엄도 다시 높아졌다.

5일 증권감독원은 지난5월중 외국인들은 3천6백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4천8백61억원어치를 처분해 모두 1천2백5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전의 순매도규모가 1백40억원에 그쳤던데 비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올들어 5개월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것이다.

이에따라 5월말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은 6억1천1백58만주(싯가
13조2천7백30억원)로 전체 상장주식의 8.42%(싯가9.95%)로 낮아졌다.

또 한은이 집계한 주식투자용 외화자금도 지난 한달동안 7억5천5백7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도확대를 한달여 앞두고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에 대한
외국인간 장외거래실적은 한달전의 1천2백24억원 (장내거래대비
39%)에서 2천6백48억원(62%)으로 2배이상 늘어났다.

또 장외프리미엄률도 한달전의 평균7.5%에서 9.7%로 높아져 오는7월1일
한도확대와 함께 외국인들은 기존의 한도소진 우량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매기를 보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순매수 상위종목을 보면 (만주단위)부산은행(1백77.1)
국민은행(57.3) 대우전자(52.2) 한화종합화학(37.4) 보람은행(30.4)
등이었고 순매도상위는 조흥은행(1백90) 제일은행(1백58.2) 대우(86)
한일은행(82.6) 서울은행(66.3)등의 순이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6일자).